朴전남지사 “자유이용권 논란,대회 운영미숙 사과”

朴전남지사 “자유이용권 논란,대회 운영미숙 사과”

입력 2010-10-25 00:00
수정 2010-10-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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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는 25일 “국민 성원에 힘입어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를 큰 차질없이 개최했다”며 국민과 지역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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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가 지난 22일 오후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 개막식에 참석해 페라리팀 관계자로부터 페라리팀과 F1머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전남도청 제공
박준영 전남지사가 지난 22일 오후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 개막식에 참석해 페라리팀 관계자로부터 페라리팀과 F1머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전남도청 제공
박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F1대회가 전남에서 열릴 수 있도록 인내를 갖고 지지해 주신 전남도민과 정부와 대회 관계자,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가장 낙후된 전남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장을 만들어 F1대회를 개최했으며 이를 발판으로 앞으로 이곳에서는 한국 모터스포츠 산업의 기반을 닦는 작업과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 등이 계속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주장 건설이 지연되고 애초 예상과 달리 충분한 수익은 어렵지만 올림픽,월드컵 등과 마찬가지로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당장의 수익성 보다는 장래를 위한 투자로 받아들여 달라”고 당부했다.

 자유이용권 등 대회기간 제기됐던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국내에서는 매우 생소한데다 첫 대회이다 보니 협조를 요청한 것은 사실이다”며 “불편을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일부 가설스탠드 공정이 마무리 되지 못한 상태에서 대회가 치러진데 대해 “예산이나 설비 확보가 많이 늦어진 때문이었다”며 “관람객 안전을 소홀히 할 수 없어 일부 가설 스탠드는 폐쇄했다”고 해명했다.

 박 지사는 또 “대회운영법인인 ‘카보’(KAVO)와 조직위가 동시에 운영되다 보니 불협화음과 혼선이 있었다”며 “잘못된 부분들을 검토해 개선 대책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앞으로 6년 더 F1대회를 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부족한 것은 꾸준히 갖춰서 앞으로 전남도가 갖고 있는 서킷 시설 주변이 한국을 대표하고 전남의 성장동력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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