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추진비로 전환해 공개
문화체육관광부가 투명성 논란을 빚어 왔던 특수활동비를 내년부터 폐지하기로 했다.박선규 문화부 2차관은 1일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특수활동비를 내년부터 업무추진비로 전환해 사용하겠다.”면서 “국회와 언론에서 제기해 온 예산 사용 내역 비공개 등 문제점에 대해 문화부 차원에서 해결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업무추진비로 전환되면 집행 내역이 모두 공개된다.
이번 조치는 문화부에 특수활동비가 필요한지를 두고 논란이 일어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지난 8월 신재민 문화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제2차관 재직 시절 특수활동비 1억 1900만원을 썼는데 내역이 명확치 않아 접대나 유흥에 쓴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정홍보처의 전신인 공보처 시절 여론수렴과 정보비 명목으로 생겨난 특수활동비는 2008년 국정홍보처가 문화부에 흡수되면서 예산도 통합됐다. 국정홍보처 시절인 2002∼2003년에는 연간 3억 7000만원, 2004~2006년 2억원, 2007년 1억 5000만원이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10-10-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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