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PR실학회는 무려 960차례 도전한 끝에 운전면허증을 딴 사연이 광고로 소개된 차사순(69) 할머니를 ‘올해의 광고모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차 할머니는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의 ‘달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캠페인 광고 한 편에 등장했다. 차 할머니는 2005년 4월부터 주말과 국경일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운전면허시험장을 찾아 지난 5월 960번째 도전 만에 운전면허증을 땄다.
이 사연이 광고로 소개되자 꿈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한 가지 목표에 도전한 차 할머니를 응원하는 글이 SNS 공간에 넘쳐났고, 결국 차 할머니는 자동차를 선물로 받는 주인공이 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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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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