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학원 38곳 ‘존폐 위기’

교육대학원 38곳 ‘존폐 위기’

입력 2010-08-28 00:00
수정 2010-08-2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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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 발표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의 교육대학원 40곳 가운데 38곳에 대해 교원 양성기능을 절반으로 줄이거나 포기해야 한다는 판정을 내렸다.

1년의 유예기간을 준 뒤 재평가할 방침이지만 대부분의 교육대학원이 구조조정 위기에 직면한 셈이다. 비사범대 학생들의 교직 이수에도 제약이 가해졌다. 교과부는 교직 과정을 운영하는 49개 대학에 대해 정원을 20~50%씩 줄이라고 지시했다. 축소된 인원 규정은 2012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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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대 C등급 11곳 20% 감축

교과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10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교과부는 교원 양성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02년부터 이전 5개년씩을 대상으로 평가를 해 왔으며, 이번이 3주기 평가인 셈이다.

평가 결과, 사범대에서는 고려대·이화여대 등 8개 대학이 A등급, 서울대·건국대·한국교원대 등 26개 대학이 B 등급을 받았다. 문제가 되는 C등급은 강남대·강원대·관동대·목포대·서원대·성결대·성균관대·안동대·원광대·전주대·청주대 등 11곳이 받았다. C등급을 받은 대학은 2012학년도부터 사범계 학과 입학정원을 20% 줄여야 한다. 사범대 중 D등급 해당 대학은 없었다.

●비사범대 49곳 C~D등급 받아

교직과정 평가에서는 계명대·고려대·서울대·이화여대 등 18개 대학이 교직 승인 정원을 20% 감축해야 하는 C등급을, 강원대·고려대·성균관대·중앙대 등 31개 대학이 교직 승인 정원을 절반으로 줄여야 하는 D등급을 받았다. 정원을 현행대로 유지할 수 있는 A·B 등급을 받은 교직과정 보유 대학은 한 곳도 없었다.

교육대학원 평가에서는 한양대·고려대·건국대 등 14개교가 양성기능의 50%를 축소해야 하는 C등급을, 중앙대·계명대·성균관대·강원대 등 24개교가 양성기능을 전면 폐지해야 하는 D등급을 받았다. A등급은 이화여대, B등급은 부산대만 해당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육대학원이 교사 재교육 등 본래 취지에서 벗어나 운영되는 데다 학생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방만하게 운영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구조적인 개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교육대학원장협의회는 조만간 모임을 갖고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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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0-08-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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