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안사(ANSA)통신에 따르면 브란카토는 2008년에도 코르시카 섬에서 이탈리아 본토까지 145㎞를 헤엄치는 기록을 세운 적이 있으며 이번에는 29일(현지시간)까지 하루 11시간씩 일주일 동안 헤엄쳐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사르데냐 해변에 도착하자 그를 기다리던 13세의 딸은 바다에 뛰어들어 기록을 세운 아빠를 가장 먼저 축하했다. 브란카토는 “내가 오랫동안 꿈꿔온 일을 마침내 이뤘다.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고 기뻐했다.
바다를 헤엄쳐 건너는 동안 다음 목표를 생각했다는 브란카토는 “바다-육지-바다로 이어지는 코스에 도전할 계획”이라면서 “뭔가를 이뤘다는 성취는 마약과 같아서 더 높은 목표를 생각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0-07-3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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