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좌석점유율 역대최고 83.4% 기록

전주국제영화제 좌석점유율 역대최고 83.4% 기록

입력 2010-05-08 00:00
수정 2010-05-0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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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 최우수상 피르벨리 감독 ‘수사’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역대 최고 좌석 점유율 기록을 세웠다. 총 48개국 208편의 영화가 상영된 이번 영화제는 7일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9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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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록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7일 전북 전주 고사동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민병록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7일 전북 전주 고사동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총 좌석수 8만 269석 가운데 유료관객 6만 6913명이 관람, 역대 최고 좌석점유율인 83.4%를 기록했다. 지난해 77.6%보다 5.8%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사무국 측은 “전주시민들의 영화제 관람이 늘었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고정 관객층이 두꺼워진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유료 관객수는 지난해(7만 762명)보다 소폭 줄었다.

대회 최우수상인 ‘우석상’은 그루지야인의 어려움을 한 소년의 눈을 통해 미묘하게 그려낸 루수단 피르벨리 감독의 ‘수사’가 받았다. 심사위원 배창호 감독은 “모든 연기자들의 연기가 우수했을 뿐 아니라 이야기 전개가 잘 짜여졌고 공간 설정 등에서는 실감나는 대목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외 한국 장편 경쟁부문 대상인 ‘JJ-Star상’은 신수원 감독의 ‘레인보우’가, 한국 단편 경쟁부문 대상인 ‘이스타항공상’은 김태용 감독의 ‘얼어붙은 땅’이 각각 차지했다. ‘전은상 심사위원 특별상’은 랴오 지에카이 감독의 ‘고추잠자리’, ‘넥팩상’은 페페 디오크노 감독의 ‘클래쉬’, ‘관객평론가상’에는 김기훈 감독의 ‘이파네마 소년’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 뒤에는 페드로 곤살레즈 루비오 감독의 ‘알라마르’가 폐막작으로 상영됐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10-05-0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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