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는 14일 운행 중인 전동차 안에서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미수)로 노숙자 박모(5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13일 오후 8시55분께 중구 장충동2가 동대입구역으로 진입하는 3호선 구파발행 3374호 6번째 객차에서 일회용 라이터로 신문지에 불을 붙여 내부 시설을 태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객차에는 승객 60여명이 탑승했으나 타는 냄새를 맡은 승객 일부가 박씨를 제지하면서 금세 불이 꺼져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장에 출동한 공익요원 진모(21)씨는 “신고를 받고 전동차에 가 보니 불이 이미 꺼져 있었고 신문지는 약간 탄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가 “세상 살기가 싫다. 달리는 전동차에 뛰어들어 죽으려고 했다. 나를 총으로 쏴 죽여라”라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한 점을 고려해 정신이상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13일 오후 8시55분께 중구 장충동2가 동대입구역으로 진입하는 3호선 구파발행 3374호 6번째 객차에서 일회용 라이터로 신문지에 불을 붙여 내부 시설을 태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객차에는 승객 60여명이 탑승했으나 타는 냄새를 맡은 승객 일부가 박씨를 제지하면서 금세 불이 꺼져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장에 출동한 공익요원 진모(21)씨는 “신고를 받고 전동차에 가 보니 불이 이미 꺼져 있었고 신문지는 약간 탄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가 “세상 살기가 싫다. 달리는 전동차에 뛰어들어 죽으려고 했다. 나를 총으로 쏴 죽여라”라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한 점을 고려해 정신이상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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