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남은 주행시험까지 꼭 붙어 차를 몰고 아들,딸 집에 놀러 갈 거예요.”
무려 950번 만에 운전면허 필기(학과)시험에 합격한 60대 할머니가 기능시험을 통과해 마지막 도로주행연습과 주행시험을 남겨두게 됐다.
전북 완주군에 사는 차사순(69) 할머니는 20일 오후 전주시내 한 운전전문학원에서 열린 기능시험에서 후면 주차와 가속 구간에서 10점씩 감점됐으나 80점을 받아 합격의 기쁨을 맛봤다.
차 할머니는 지난해 11월4일 전북운전면허시험장에서 950번째 2종 보통 필기시험에 도전해 커트라인인 60점으로 합격했었다.
그는 2005년 4월13일 첫 필기시험을 본 뒤 계속 낙방했었다.
차 할머니는 필기시험 합격의 ‘영광’을 뒤로하고 지난해 말 운전학원에 등록했고,이후 기능시험에서 네 번 낙방했지만 이날 당당히 합격선을 넘었다.
전주 중앙시장에서 야채를 파는 차 할머니는 생업을 위해서 운전면허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예순이 넘은 나이에 운전면허증을 따기로 결심했다.
주말과 국경일을 제외하면 거의 매일 운전면허시험장을 찾아 시험을 치렀지만 매번 30∼50점에 그쳐 2종 보통면허 합격선인 60점을 넘지 못했다.
차 할머니는 완주군에서 전주시 여의동에 있는 전북운전면허시험장에 가기 위해 버스를 두 번이나 갈아타는 등 하루의 절반을 소비하며 시험을 봤지만 번번이 낙방의 고배를 마셨다.
합격하려고 그동안 들인 인지대(1회 6천원)만 500만원이 넘는 데다 시험장과 운전학원을 오가는 버스비와 식비 등을 합치면 들어간 돈이 2천만원 가까이 될 것이라고 차 할머니는 귀띔했다.
차 할머니는 “이 기쁨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면허증을 꼭 따 직접 운전한 차로 장사를 하고 아들,딸 집에도 놀러 가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연합뉴스
무려 950번 만에 운전면허 필기(학과)시험에 합격한 60대 할머니가 기능시험을 통과해 마지막 도로주행연습과 주행시험을 남겨두게 됐다.
전북 완주군에 사는 차사순(69) 할머니는 20일 오후 전주시내 한 운전전문학원에서 열린 기능시험에서 후면 주차와 가속 구간에서 10점씩 감점됐으나 80점을 받아 합격의 기쁨을 맛봤다.
차 할머니는 지난해 11월4일 전북운전면허시험장에서 950번째 2종 보통 필기시험에 도전해 커트라인인 60점으로 합격했었다.
그는 2005년 4월13일 첫 필기시험을 본 뒤 계속 낙방했었다.
차 할머니는 필기시험 합격의 ‘영광’을 뒤로하고 지난해 말 운전학원에 등록했고,이후 기능시험에서 네 번 낙방했지만 이날 당당히 합격선을 넘었다.
전주 중앙시장에서 야채를 파는 차 할머니는 생업을 위해서 운전면허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예순이 넘은 나이에 운전면허증을 따기로 결심했다.
주말과 국경일을 제외하면 거의 매일 운전면허시험장을 찾아 시험을 치렀지만 매번 30∼50점에 그쳐 2종 보통면허 합격선인 60점을 넘지 못했다.
차 할머니는 완주군에서 전주시 여의동에 있는 전북운전면허시험장에 가기 위해 버스를 두 번이나 갈아타는 등 하루의 절반을 소비하며 시험을 봤지만 번번이 낙방의 고배를 마셨다.
합격하려고 그동안 들인 인지대(1회 6천원)만 500만원이 넘는 데다 시험장과 운전학원을 오가는 버스비와 식비 등을 합치면 들어간 돈이 2천만원 가까이 될 것이라고 차 할머니는 귀띔했다.
차 할머니는 “이 기쁨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면허증을 꼭 따 직접 운전한 차로 장사를 하고 아들,딸 집에도 놀러 가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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