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생각한 검찰개혁과 완전히 다르다.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다.”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구상을 놓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검찰개혁 목표의 최대치였다”고 말한 것을 직격한 것이다.이재명 정부는 실제로는 수사·기소 분
어릴 적 시골마을 앞집에 살던 동네 형님을 20여년 만에 우연히 만났다. 가난한 농가의 6남매 중 장남으로 초등학교만 마치고 농사일을 하다가 부잣집 머슴살이를 하기도 했던 분이다. 기업도시가 들어서 이전해 온 회사에 근로자로 취직했고, 회사 지원 학자금으로 아들을 도내 한 국립대에 진학시켰다.그런데 회사 규정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집무실과 전용기에서 AP통신의 취재 활동을 금지했다.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표기하라는 자신의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지난 19일에는 자신과 공화당에 비판적 보도를 해 온 CNN, 폴리티코, MS나우 소속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이들의 출입증도 압수했
동네 동물병원 대기실. 아내와 초면의 중년여성은 ‘냥이 집사’로서의 노하우를 화제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여성은 집에서 16마리를 키우고 있다고 했다. 집 근처 길냥이들에게 밥과 물을 주고 눈비를 피할 곳을 마련해 주다가 어느 날 이사 온 이웃집 여성이 “길고양이들이 너무 싫다”며 관리사무소와 경비실에 항의했다
텍사스 주 출신 리카도 가르사 일병은 1950년 7월 11일 미 육군 21보병연대 소속으로 한국 조치원 인근에서 북한군의 공격을 받고 전사했다. 미 전쟁부(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은 지난달 6일 무명용사 묘에 묻혀 있던 한국전쟁 실종 미군 유해 가운데 800번째로 가르사 일병의 신원이 확인
얼마 전 본 영화 ‘오디세이’에서 짧지만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는 늙은 사냥개 ‘아르고스’였다. 거지 차림으로 돌아온 오디세우스를 알아본 아르고스는 꼬리를 치며 환대한 뒤 스르르 눈을 감았다. 그 순간의 짠한 감정이 오래 여운으로 남았다.아르고스를 연기한 노견은 올해 15세인 포르투갈의 ‘소이어’로, 퇴역한
“민생·실용·확장이 우리 정부의 노선이고, 이번에 선택된 당의 노선이다. 구조적 다수를 만드는 것이 우리가 원하는 승리와 재집권으로 갈 수 있는 길이다.”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지난달 27일 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한 말이다. 8·17 전당대회에서 진영 혹은 전통적 지지층의 결집을 강조한 정청래 전 대표를 누
2020년 9월 미국 국립설빙데이터센터는 그해 북극 해빙이 374만㎢까지 녹아 1979년 기록 시작 이후 두 번째로 작은 면적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지구는 1994년부터 2017년까지 28조t의 얼음을 잃었으며, 이 중 북극 해빙이 7조 6000억t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구온난화로 북극 얼음이 줄어들면서
얼마 전 국방부 장관이 좌우명으로 소개했다는 ‘처변불경’(處變不驚) 관련 기사들을 찾아보기 위해 네이버와 구글을 검색했다. 각각 ‘인공지능(AI) 브리핑’과 ‘AI 개요’라는 문패 아래 그 뜻에서부터 유래, 최근 논란 배경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 줬다.예전 같으면 관련 기사들을 하나씩 클릭해 내용을 확인하
동네 같은 단지의 한 아파트에서 며칠 전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가 여러 대 출동했다. 에어컨 혹은 실외기 쪽에서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난 걸로 추정됐다. 집주인은 외출 중이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연기가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같은 라인 여러 채가 며칠 동안 집을 비워야 할 만큼 그을음과 냄새가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