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뒤’ 尹 지지율, 30%선 무너졌다…‘두 자릿수’ 급락

‘총선 뒤’ 尹 지지율, 30%선 무너졌다…‘두 자릿수’ 급락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4-04-18 13:29
수정 2024-04-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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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조사…尹 지지율 27%, 2주 전보다 11%↓
정당지지도, 국힘 32%·민주 32%·조국당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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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24.4.17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24.4.17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전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여당이 4·10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도 같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7%, ‘잘못하고 있다’는 64%였다.

2주 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11%포인트 내렸고, 부정 평가는 9%포인트 올랐다. NBS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39%(3월 2주)→36%(3월 4주)→38%(4월 1주)로 30%대 중후반을 유지했지만 4·10 선거 직후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는 큰 폭으로 내렸다.

국정운영 신뢰도 역시 ‘신뢰한다’는 응답이 2주 전 조사보다 9%포인트 하락한 31%로 나타났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9%포인트 상승한 6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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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 평가에 대한 4월 3주 NBS 여론조사 결과.
국정운영 평가에 대한 4월 3주 NBS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32%, 조국혁신당 13%,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 1%, 녹색정의당 1%,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16%였다. 이전 조사 때보다 국민의힘은 7%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3%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평가로 ‘야권의 의석수가 예상보다 많았다’는 응답은 40%, ‘여권의 의석수가 예상보다 많았다’는 응답은 28%로 조사됐다. ‘예상했던 것과 비슷했다’는 답은 23%였다.

22대 국회 우선 과제로는 경제 정책(45%)이 1순위에 꼽혔다. 사회 안전 정책(15%), 부동산 정책(7%), 복지 정책(7%), 외교 정책(5%), 교육 정책(4%), 노동 정책(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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