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밝혀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 큰 위로”문 대통령 “윤여정 오스카상 축하…연기 인생에 경의”
배우 윤여정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의 순자 역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른쪽은 문재인 대통령. EPA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의 할머니, 어머니의 모습을 생생하게 살려낸 윤여정 님의 연기가 너무나 빛났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한국인 최초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은 102년 한국 영화사의 역사를 ‘연기’로 새롭게 썼다는 데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영화 ‘기생충’으로 작품성과 연출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데 이은 영화계의 쾌거”라고 평가했다.
윤여정은 이날 오전(한국시간, 현지시간 25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유니온스테이션과 돌비극장 등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의 순자 역으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윤여정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두 번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게 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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