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6박7일 휴가 첫날 평창 방문…시민들과 ‘찰칵’

문 대통령 6박7일 휴가 첫날 평창 방문…시민들과 ‘찰칵’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7-30 21:12
수정 2017-07-3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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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6박7일 일정의 여름 휴가에 들어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휴가 첫날 강원 평창을 방문해 동계올림픽 경기 시설물을 둘러보고 대회를 준비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휴가 중에도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동향 등 국가안보와 관련된 사항은 수시로 보고받을 예정이다.
30일부터 6박7일 일정의 여름 휴가에 들어간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 평창을 방문해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청와대 제공
30일부터 6박7일 일정의 여름 휴가에 들어간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 평창을 방문해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이날 평창에 도착해 모노레일을 타고 스키점프대로 올라가 4층 전망대에서 전체 시설물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차담을 했다. 이어 2층으로 내려와 경기 시설들을 둘러보는 한편, 현장에서 만난 시민과 사진 촬영을 하며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내년에 개최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조금이라도 더 이끌어내기 위해 휴가지로 평창을 택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설명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방문한 자리에는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동행했다. 박근혜 정부 집권기에 문체부 체육국장을 맡았던 노 차관은 승마협회 감사 보고서에 최순실씨 측에 불리한 내용을 담았다는 이유로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강제 퇴직당했다가 이번에 2차관으로 복귀한 인물이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후 경남 진해로 내려가 조용히 나머지 휴가 기간을 보내고 다음달 5일 복귀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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