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부적절 비판에 보류
청와대는 2일 부처에서 파견된 4급 이하 실무 공무원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연말 탄핵 사태로 하지 못했던 실무 직원 승급 인사를 진행했다”면서 “승진 요건을 충족했음에도 청와대에서 근무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해 12월 정기인사 때 승진 인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탄핵 정국에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돼 보류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대선이 불과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승진 인사를 단행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7-05-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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