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국가재정회의 주재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각 부처는 모든 안전 관련 예산과 업무를 철저히 재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위원 및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 ‘2014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안전에 대한 국가 틀을 바꾸는 데 예산을 우선순위로 배정하고 인력과 예산을 중점 지원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특히 “안전 관련 예산이 확충되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예산 배분의 우선순위도 사고 수습과 복구보다는 사전 예방 중심으로 바꾸고, 눈에 보이는 시설 등의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안전 관리 시스템 고도화와 전문가 육성, 매뉴얼 작성, 교육 훈련 등의 소프트웨어에도 충분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4-05-02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