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 “블랙리스트 같은 사건 다시는 없게”

劉 “블랙리스트 같은 사건 다시는 없게”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7-04-30 22:18
수정 2017-04-3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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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구 순회 ‘즉문즉답’ 소통

“보수층서 사람 제대로 가려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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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오른쪽)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30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영화 및 문화정책 간담회를 마치고 한 어린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유승민(오른쪽)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30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영화 및 문화정책 간담회를 마치고 한 어린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주말 이틀 동안 영남권을 돌며 보수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다. 특히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 나들이객이 많은 장소를 찾아 젊은 유권자들과의 소통에 집중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30일 부산 해운대구의 영화의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화계 블랙리스트 같은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대구로 이동해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딸 담씨와 함께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했고, 이월드 놀이동산에서 연휴를 즐기는 가족들과 만났다. 이어 김광석거리에서 유 후보를 ‘유목민’으로 풍자한 tvN ‘SNL코리아9’의 배우 장도윤씨를 만나 웃음을 자아냈고 동성로에서 대규모 유세를 가졌다.

유 후보는 연휴 동안 많은 인파를 동원해 유세하는 게 아니라 걸어다니며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할 계획이다. 유세 현장에서는 ‘즉문즉답’ 시간을 갖고 자신의 정책 메시지를 설명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영남권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보수 유권자께서 정말 이제는 사람을 제대로 가려 주셔야 한다”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너무나 결격 사항이 많아서 도저히 보수의 품격을 유지할 수도 없고 보수 대표로는 부끄러워서 내놓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7-05-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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