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비문 영입 vs 李 공약 확대… 2위 다툼 치열

安 비문 영입 vs 李 공약 확대… 2위 다툼 치열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7-03-05 22:16
수정 2017-03-0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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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기동민 등 초선 3명 지지 확보…박영선에 의원멘토단 단장 제의
李, 정책 공부·토론 준비에 집중 “경찰대 개혁… 정원 1000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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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철희·기동민·어기구 의원의 지지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한 뒤 참석자들과 손을 잡고 결의를 표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민·정재호 의원, 어 의원, 이 의원, 안 지사, 기 의원, 백재현·조승래 의원. 연합뉴스
안희정 충남지사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철희·기동민·어기구 의원의 지지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한 뒤 참석자들과 손을 잡고 결의를 표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민·정재호 의원, 어 의원, 이 의원, 안 지사, 기 의원, 백재현·조승래 의원.
연합뉴스
‘선한 의지’ 발언 논란 등으로 지지율이 하락한 안희정 충남지사가 비문(비문재인)계 의원들의 지지세를 규합하는 방식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이철희·어기구 의원 등 초선 3명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희정은 품이 넓고, 싸가지가 있는 진보”라며 안 지사 지지를 전격 선언했다. 이와 함께 비문계 중진인 박영선 의원이 안 지사의 의원멘토단 단장으로 영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측근이었던 기 의원은 안 지사의 비서실장을, 전략통인 이 의원은 전략팀장을, 한국노총 연구위원 출신으로 충남 당진이 지역구인 어 의원은 조직을 각각 맡았다. 안 지사 측은 86(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인 이들의 합류로 안 지사가 내세우는 ‘시대교체’의 상징성과 함께 지역 통합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기 의원은 호남, 이 의원은 영남, 어 의원은 충청 출신이다.

안 지사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들을 직접 소개하며 “경선이 본격화되면서 좀더 체계적인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경선이 흔히 계파 분열로 진행되면 안 되기 때문에 매머드급 조직은 지양한다”고 했다.

이들 외에도 캠프에 직접 합류하지는 않지만 1차로 15~20명의 의원이 참여하는 의원멘토단이 꾸려진다. 단장으로 영입 제의를 받은 박 의원은 수락 여부를 최종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문 연대’가 아니냐는 지적에 안 지사 캠프 대변인인 박수현 전 의원은 “의원멘토단은 누구를 반대해서가 아니라 안희정을 좋아하기 때문에 선택한 것”이라면서 “의원들을 모셔서 직함을 주는 세 불리기식의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정책 공부와 방송 토론 준비에 집중했다. 이 시장은 이날 경찰대 출신 간부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경찰대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경찰대 정원을 100명에서 1000명으로 확대한 뒤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설치하는 게 골자다. 이 시장은 “경찰 내 금수저, 흙수저 논쟁은 없어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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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7-03-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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