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TV에 등장한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출동! 슈퍼 윙스’ 풍선 포착

북한TV에 등장한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출동! 슈퍼 윙스’ 풍선 포착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02-17 09:59
수정 2024-02-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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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TV서 韓애니 ‘출동! 슈퍼윙스’ 캐릭터풍선 포착
북TV서 韓애니 ‘출동! 슈퍼윙스’ 캐릭터풍선 포착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6일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을 맞아 평양 시내에서 열린 공연 소식을 전했다. 화면에서 한 관객이 한국 아동용 애니메이션 ‘출동! 슈퍼윙스’의 캐릭터가 그려진 풍선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연합뉴스
한국의 아동용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북한 방송에 등장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16일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을 맞아 평양 시내에서 열린 기념 공연 소식을 전했다. 화면에서 아이와 함께 공연을 보는 한 관객이 ‘출동! 슈퍼 윙스’의 캐릭터 ‘호기’와 ‘아리’가 그려진 풍선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2014년부터 방송되고 있는 이 애니메이션은 배달 비행기 호기가 전 세계 어린이에게 물건을 배달하거나 문제를 해결해주면서 겪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2019년에는 어린이 통일 교육용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북한 편’이 제작되기도 했다.

중국 기업도 이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했다. 중국에서도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 영상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중국을 통해 북한에도 소개됐을 가능성이 있다.

조선중앙TV에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평양 아동백화점에서 한 여성이 한국의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뽀로로’ 인형을 들고 있는가 하면 평양 육아원에서 어린이들이 뽀로로로 장식된 미끄럼틀을 타고 노는 장면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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