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북한 고려항공 체크인 카운터에서 수속 중인 북한인들

[포토] 북한 고려항공 체크인 카운터에서 수속 중인 북한인들

입력 2023-08-22 11:14
수정 2023-08-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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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영 항공사인 고려항공 소속 여객기가 22일 오전 중국 수도 베이징에 착륙했다.

북한 여객기가 베이징에 착륙한 것은 2020년 1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지 1년 7개월 만이다.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한 고려항공 JS151 항공편이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이날 오전 9시 17분께(현지시간)다.

공항 전광판에도 JS151 항공편이 베이징에 도착했다는 안내 문구가 표시됐다.

평양발 베이징행 여객기에 누가 탑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비슷한 시각 전광판에는 돌아가는 항공편으로 추정되는 JS152 항공편이 오후 1시 5분께 평양으로 출발한다는 표시가 등장했다.

특히 탑승구가 표시되지 않은 전날과 달리 이날은 체크인 창구와 탑승구도 확인할 수 있었다.

출국장 체크인 창구는 왼쪽 가슴에 인공기 배지를 착용한 북한 사람들로 붐볐다.

고려항공 체크인 창구에는 긴 줄이 형성됐고, 주변에도 적지 않은 북한 사람들이 의자에 앉아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승객들은 2020년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북한에 돌아간다는 사실을 반영하듯 카트마다 짐이 가득했다.

이날 평양행 여객기에 몇 명이 탑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베이징에 도착한 고려항공 여객기가 러시아산 Tu-204 기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50명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Tu-204는 고려항공의 최신 기종으로 팬데믹 이전까지 중국 노선의 중심이었다.

북한은 2020년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은 물론 해외와 모든 육·해·공 통로를 봉쇄하고 인적·물적 교류를 차단해왔다.

고려항공은 최근 웹사이트에 평양∼중국 베이징 가격은 1천750위안(약 32만원)으로, 평양∼블라디보스토크 항공권 가격은 230달러(약 31만원)로 각각 공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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