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이 지난달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해 “발사 최종 준비를 끝내라”고 지시한데 이어 한 달 만에 차후 행동 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이 한층 커진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16일 비상설 위성발사 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셨다”며 “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하셨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사업 정형을 파악하고, 총조립 상태 점검과 우주 환경시험을 최종적으로 마치고 탑재 준비가 완료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돌아봤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이번 방문에도 김정은 딸 김주애가 지난달 우주개발국에 이어 동행했다.
사진에서 김정은과 김주애는 실험복으로 보이는 하얀색 가운과 모자를 썼다.
연구원이나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들은 푸른색 가운과 모자를 착용하고 마스크도 했지만, 김정은 부녀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붉은색 접근 통제선이 둘러쳐진 위성 실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김정은이 바라보는 모습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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