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우표를 발행하는 조선우표사가 홈페이지에 연말을 맞아 핵미사일과 열병식 기념우표 관련 특집 코너를 마련했다.
조선우표사는 특집 코너에 지난달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기념우표 1종을 비롯해 ‘화성-14형’ 기념우표 5종, ‘화성-15형’ 기념우표 4종을 게재했다.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우표 2종과 인민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 우표 4종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지난 9∼10월 김 위원장의 전술핵부대 현장 지도 관련 기념우표와 핵무력 법제화 관련 기념우표도 공개했다.
북한이 핵미사일과 열병식 등 국방 관련 기념우표를 대거 소개한 것은 핵 보유국임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또 주민들에게 외세에 굴하지 않고 국방력을 강화해나가는 모습을 부각하면서 체제의 견고함을 각인시키기 위한 목적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예부터 북한은 기념 우표를 체제 선전이나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심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활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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