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금강산 개별관광 추진… 평양과 조율되면 바로 사업 재개”

이인영 “금강산 개별관광 추진… 평양과 조율되면 바로 사업 재개”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20-08-28 12:57
수정 2020-08-28 12: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금강산 기업인들 만나 재개 지연에 “책임감 느껴”
“남북관계 경색으로 당장 사업 재개 어려워… 죄송”

이미지 확대
금강산 기업인들과 인사하는 이인영 장관
금강산 기업인들과 인사하는 이인영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금강산기업인들과 만나 면담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8.28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8일 “개별관광 형태로 금강산 사업이 재개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열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강산기업협회 및 금강산투자기업협회 회장단과 만나 “금강산 사업이 평화로 가는 우리 민족에 있어서 굉장히 상징적인 사업”이라면서 “어떻게 해서든지 최대한 빠르게 금강산 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평양에서 태도 등이 서로 조율이 되면 바로 금강산 사업을 재개할 생각“이라면서도 남북관계 경색으로 당장은 사업 재개가 어려운 상황임을 언급하며 ”참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회장단에게 “하루라도 빨리 금강산 사업 재개를 열망해오셨을 텐데 늦어지는 것에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금강산 관광 재개가 늦어지는 데 대해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전경수 금강산기업협회장은 “남북관계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에 취임해 많이 힘드실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좀 더 대범한 일을 벌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 관광객 박왕자 씨 피살사건으로 중단된 이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대북 제재가 본격화하면서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