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희 “‘아이린 옆’ 김정은, 자리선정 이유는…”

최진희 “‘아이린 옆’ 김정은, 자리선정 이유는…”

입력 2018-04-05 10:50
수정 2018-04-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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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가수 최진희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남측 예술단의 단체 사진에서 자리 배치에 대한 뒷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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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쳐다보는 김정은
레드벨벳 쳐다보는 김정은 김정은(오른쪽)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한 뒤 남측 예술단 출연자들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시선이 걸그룹 레드벨벳에 쏠려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왼쪽부터 슬기, 웬디, 예리, 아이린. 2018.4.2. 연합뉴스
최진희는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단체사진 속 인물 배열에 조정이 있었냐는 질문에 “조정이 있었으면 그렇게 안 섰을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이 아이돌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 옆에 선 것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아이린의 팬이어서 옆에 섰다’거나 ‘세계적인 아이돌 옆에 서서 정상적인 지도자임을 알리려 했다’는 등의 해석이 나왔다.
레드벨벳의 아이린이 다른 멤버들과는 떨어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옆에서 촬영에 응한 사진. 연합뉴스
레드벨벳의 아이린이 다른 멤버들과는 떨어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옆에서 촬영에 응한 사진. 연합뉴스
이에 최진희는 “예민하다. 그런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맨 처음에 악수를 했다”며 “중간쯤에 김정은 위원장이 서서 사진을 찍자고 하니 자연스럽게 저희가 (그 옆에) 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진희는 공연 이후 북한 가수들과 함께 뒤풀이 파티도 함께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산각’이라는 데 정말 궁전 같은 데를 초대받아서 갔다”며 “다 얼싸안고 춤추고 또 현송월 단장하고 껴안고, 현송월 단장 양 볼을 딱 잡고 흔들기도 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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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 맛있습니다’
‘평양냉면 맛있습니다’ 2일 오후 평양 냉면 전문점인 옥류관에서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원인 걸그룹 레드밸벳이 냉면을 먹고 있다. 2018.4.2. 연합뉴스
그러면서 “현송월 단장이 너무 좋아했다”며 “토닥토닥 해 보고 그렇게 하면서 오랫동안 만났던 친구처럼 그렇게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최진희는 또 북한 의사가 자신의 호텔 방으로 문진했던 에피소드도 전했다. 최진희씨는 “잠자리가 바뀌고 환경이 바뀌고 이러면 잠을 잘 못 자서, 약을 먹을 때가 있어요. 외국 가고 이러면. 그런데 그걸 못 가져가서 얘기를 했더니 밤늦게 의사, 간호사 다 오셨더라”며 그때가 밤 11시반쯤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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