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풍계리의 핵실험장에서 갱도 굴착 작업이 거의 중단됐고, 관련 인력도 크게 줄었다고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밝혔다.
이미지 확대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38노스는 23일(현지 시각) “지난 2일과 17일 촬영된 상업위성 사진을 비교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정상회담을 제의한 것을 포함해 남한 특사의 평양 방문 등 한반도가 화해 무드를 탄 시점과 핵실험 준비를 중단한 시점이 맞물린다”고 분석했다. 38노스에 따르면 2일에 촬영된 위성사진에서는 실험장 서쪽 갱구에 채굴 수레와 상당한 양의 준설 토사 등 굴착 흔적이 있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즉시 재개된 굴착 작업이 이때까지는 이어진 것으로 38노스는 추정했다. 당시 핵실험 지휘센터를 보조하는 공터에도 경비원 여러 명 등 많은 인력이 관측되기도 했다. 관리구역 위쪽 마당에도 사람들이 보였다. 그러나 이달 17일 위성사진에서는 굴착 작업의 증거뿐 아니라 지휘센터 근처의 보조 공간과 관리 구역 어느 곳에도 인력, 차량이 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북한이 과거 5차례 지하 핵실험을 실시한 땅굴이 있는 북쪽 갱구는 지난해 9월 핵실험 이후 그대로 버려진 것으로 38노스는 판단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2018-03-26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