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끈 현송월 패션 ‘깻잎머리·여우털 목도리에 앵클부츠’

눈길 끈 현송월 패션 ‘깻잎머리·여우털 목도리에 앵클부츠’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01-21 11:11
수정 2018-01-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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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예술단의 방남 공연에 앞서 사전 점검을 위해 21일 서울을 찾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의 패션이 시민들과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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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이뻐요” 외치자 손 들어 인사하는 현송월
시민이 “이뻐요” 외치자 손 들어 인사하는 현송월 현송월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21일 강원 강릉역 앞에서 한 시민이 “이뻐요”라고 말하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강릉역 앞에는 수백명의 시민이 나와 손뼉을 치며 환영했다. 현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올림픽 전야제 공연 후보지인 강릉아트센터 등을 방문했다. 점검단은 22일 서울로 이동해 공연장 등을 점검한 뒤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강릉 연합뉴스




현 단장은 지난 15일 남북 실무접촉에서와 같은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빗어내려 끝을 고정한 ‘깻잎 앞머리’에 뒷 머리를 반만 묶었다. 나머지는 끝이 살짝 말아 늘어뜨렸다.

검은색에 가까운 모직 코트는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가는 라인이 돋보였다. 금속 장식 단추와 스티치 장식에 포인트를 줬다.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목에 휘감은 여우털 목도리였다. 검은색과 옅은회색이 섞인 풍성한 털목도리를 허리까지 늘어뜨렸다.

현 단장은 코트 안에는 짙은 보라색 계열의 스커트를 입었고 연주황 타이츠를 신었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앵클부츠에는 금색의 동그란 금속버클이 달려 있었고 굽이 꽤 높았다.

지난 15일 판문점 회담장에서는 진녹색 클러치를 들었던 현 단장은 이날에는 끈이 제법 긴 연보라색 가죽 핸드백을 오른손에 들었다.

1박 2일 일정으로 남한을 찾은 현 단장은 이날 도라산 출입사무소를 거쳐 서울역까지 차량으로 이동했다. 현 당장 이러행은 오전 10시 30분쯤 강릉행 KTX에 탑승했다.

현 단장이 이끄튼 북측 사전점검단은 강릉과 서울 공연장을 둘러본 뒤 구체적인 공연 일정과 내용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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