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엔대사 “제재 목적, 北 무모한 행동 줄이는 것”

美 유엔대사 “제재 목적, 北 무모한 행동 줄이는 것”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9-22 09:08
수정 2017-09-2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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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21일(현지시간) 대북 제재와 관련해 “반드시 김정은의 태도와 믿음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그렇지만 핵 프로그램 진전의 속도는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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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北문제, 군사 옵션 배제안해”
백악관 “北문제, 군사 옵션 배제안해” 백악관은 15일(현재시간) 북한의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급 추가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미국은 군사적 옵션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오른쪽)이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와 기자회견하는 모습. 2017-09-16 사진=AP 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헤일리 대사는 이날 제72차 유엔총회가 열리는 맨해튼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대북 제재의 목적은 무모한 행동을 줄이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전쟁은 가장 최후의 것”이라면서도 다만 “그렇다고 해서 (전쟁에) 겁을 먹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회견에서 북한과의 추가적인 ‘딜’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헤일리 대사는 “그동안 북한과의 나쁜 딜이 많았다”면서 “북한은 매번 합의를 위반했고 오늘날 수소폭탄,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을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헤일리 대사의 발언은 외교적 해법을 최우선 추구하되 섣부른 북핵 합의보다는 현재의 고강도 제재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억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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