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北 4차 핵실험 필연적 수순…만반 대비해야”

與 “北 4차 핵실험 필연적 수순…만반 대비해야”

입력 2013-12-18 00:00
업데이트 2013-12-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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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도부는 18일 북한 정권이 장성택 처형 이후 제4차 핵실험을 포함한 고강도 군사 도발을 감행해 불안한 내부 여론을 달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이 같은 도발 가능성에 대한 정부와 군, 정치권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당 북핵안보전략특위 위원장인 원유철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김정은이 장성택 처형을 신호탄으로 피의 숙청과 공포 정치를 계속하면 북한 내부의 동요를 외부로 돌리려고 4차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군사 도발 가능성이 매우 커질 듯하다”고 관측했다.

이어 “정부와 군은 연말연시를 맞아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도록 북한의 급변 사태를 포함한 만약의 사태에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대북 감시와 경계태세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6선 중진인 이인제 의원도 “장성택 세력을 숙청한 북한 군부 세력이 지향하는 것은 핵 역량의 강화를 통해 선군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때, 4차 핵실험은 필연적 수순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한국에 대한 국지적 도발뿐 아니라 4차 핵실험 도발 등이 내년 초에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안보에 대한 우리 당의 특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장성택 처형이 일시적으로는 김정은 유일 체제를 공고화하고 체제를 결속하는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민심 이반과 정권 불신을 불러일으킬 우려가 크므로 북한 동향 파악과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 최고위원은 “북한의 무자비한 공포 정치는 지속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북한 내부의 불안 요소와 군부의 과도한 충성 경쟁으로 오판이 생겨 예기치 못한 도발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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