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문제로 지연, 오전 10시15분부터 회담
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이 9일 오전 판문점에서 시작됐다.남북 실무접촉 대표단 6명은 당초 예정시간인 10시보다 다소 늦은 10시15분께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실무접촉에 돌입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이날 회담은 통신선 설치 문제 등 기술적 사안으로 인해 시작이 약간 지연됐다.
남북 대표들은 오는 12일로 추진중인 장관급 회담 운영과 관련한 대표단 규모, 체류 일정, 의제 등을 논의한다.
이번 실무접촉은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과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장이 각각 남북 수석대표를 맡았다.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께 판문점에 도착했으며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43분께 판문점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 실장은 판문점 출발에 앞서 “남북이 작은 것에서부터 하나씩 신뢰를 쌓아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정신에 입각해 신뢰를 기반으로 최선을 다해 회담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천 실장은 “오늘 실무접촉은 6월 12일 서울에서 남북 장관급 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행정적이고 기술적인 문제를 협의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