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첫 북한식당 서방과의 가교 역할

유럽에 첫 북한식당 서방과의 가교 역할

입력 2012-02-06 00:00
수정 2012-02-0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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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 북한 식당이 문을 열었다.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영업 중인 북한 식당이 50개를 넘지만, 유럽 지역에서 열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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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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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지난달 28일 네덜란드 사업가들과 합작해 식당 ‘암스테르담 평양 해당화 레스토랑’을 열었다. 네덜란드 호텔 사업가 렘코 헬링만과 렘코 판 달이 개업하고, 운영 책임자(지배인) 한명희씨 등 북한 주민 9명이 노동비자로 와서 일하는 형태이다. 헬링만과 판 달 두 사람은 2000년대 중반부터 북한을 자주 왕래하며 북한 영화제를 이곳에서 개최하고, 북한과 주체사상을 소개한 책자를 네덜란드어로 번역해 출판하기도 했다. 예약제로 저녁에만 운영되는 이 식당은 음식도 9단계의 코스 메뉴 한 가지만 판다. 가격은 음료수와 술값을 제외하고도 1인당 79유로(약 11만 6140원)로 현지의 웬만한 고급식당 코스요리들보다 비싼 편이다. 식당은 홈페이지에서 북한을 서방세계에 알리는 ‘문화센터’이자 ‘북한과 서방인 간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을 표방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2-02-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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