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매제 장성택이 국방위 부위원장으로 선임된 것에 대해 “(김정일이) 후계체제 구축이나 국방위 위상을 높이는 데 가장 낫다고 판단되는 장성택을 표면에 내세운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북 인터넷매체 ‘데일리NK’가 9일 전했다.
데일리NK에 따르면 사단법인 ‘북한민주화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 전 비서는 8일 위원회 주최로 열린 대학생 ‘철학강좌’에서 이렇게 지적했다.
그는 또 천안함 사태와 관련,“이번 사건으로 김정일 정권의 실체가 극명히 드러났다”면서 “북한의 민주화와 한미동맹 강화를 통해 중국을 우리 편으로 끌어들임으로써 김정일 정권을 고립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중국도 이번 사건에 대단히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만 자국의 이익 때문에 북한 편을 들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은 최선을 다한 셈이며 더 이상 양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이 천안함을 공격한 이유에 대해서는 “(남한) 좌파에 힘을 실어주고 남한 사회를 혼란에 빠지게 해 (김정일) 자신의 위신을 높이려 한 것”이라며 “차제에 남한 국민들에게 햇볕정책이 잘못됐다는 것을 각성시켜 올바른 대북인식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황 전 비서는 강조했다.
한편 데일리NK 측은 “부정기 강연 성격의 철학강좌인데 이번에는 대학생 10여명이 참석했다”면서 “황 전 비서는 북한 암살조 검거 사건 이후에도 별다른 동요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데일리NK에 따르면 사단법인 ‘북한민주화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 전 비서는 8일 위원회 주최로 열린 대학생 ‘철학강좌’에서 이렇게 지적했다.
그는 또 천안함 사태와 관련,“이번 사건으로 김정일 정권의 실체가 극명히 드러났다”면서 “북한의 민주화와 한미동맹 강화를 통해 중국을 우리 편으로 끌어들임으로써 김정일 정권을 고립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중국도 이번 사건에 대단히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만 자국의 이익 때문에 북한 편을 들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은 최선을 다한 셈이며 더 이상 양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이 천안함을 공격한 이유에 대해서는 “(남한) 좌파에 힘을 실어주고 남한 사회를 혼란에 빠지게 해 (김정일) 자신의 위신을 높이려 한 것”이라며 “차제에 남한 국민들에게 햇볕정책이 잘못됐다는 것을 각성시켜 올바른 대북인식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황 전 비서는 강조했다.
한편 데일리NK 측은 “부정기 강연 성격의 철학강좌인데 이번에는 대학생 10여명이 참석했다”면서 “황 전 비서는 북한 암살조 검거 사건 이후에도 별다른 동요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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