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엠브레인 여론조사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지난 21일 밤 펼친 ‘2012 후보 단일화토론’을 시청한 응답자의 39.7%는 문 후보가 더 잘했다고 답변했다. 안 후보가 더 잘했다는 응답은 24.6%였다.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측 단일화 실무팀인 금태섭 상황실장(오른쪽)과 윤태곤 상황부실장이 22일 협상장인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을 나서고 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단독 담판협상을 벌였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 단일화 실무팀원인 윤호중(왼쪽), 김기식 의원이 22일 문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단일화 방식 담판이 열렸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내 레지던스 건물로 걸어가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대선 후보 등록일(25~26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토론 성적표’가 야권 단일 후보를 결정할 여론조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이 22일 두 후보의 TV토론을 시청한 전국 성인 남녀 7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두 후보의 TV토론에 대해 우열을 가릴 수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35.6%였다.
호감도에 있어서는 문 후보가 ‘TV토론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의 경우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는 응답이 33.7%, “더 나빠졌다”가 13.6%로 조사됐다. ‘변함없다’는 52.7%였다. 안 후보에 대해서는 ‘더 좋아졌다’가 25.6%, ‘더 나빠졌다’가 20.8%, ‘변함없다’는 53.6%로 집계됐다.
단일화 승부처인 호남에서의 호감도 상승은 문 후보 38.9%, 안 후보 36.6%로 문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격전지인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각각 23.6%, 20.5%로 평가됐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12-11-23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