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기자클럽서 ‘국민과 함께ㆍ행복ㆍ화합’ 통일 3대 원칙 발표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8일 “도전을 기회로 바꾸는 적극적인 리더십으로 국민의 힘을 모아 한반도를 평화와 협력의 ‘뉴 프런티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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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한반도 주변은 과거 어느 때보다 동북아 국가간 갈등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북한, 러시아, 미국이 모두 대선 등 정권교체 과정을 거쳤고 중국도 곧 새로운 당 지도부가 출범한다”고 상기시켰다.
또 “앞으로 수 년이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미래에 결정적 전환기가 될 것이며 한국의 차기 정부는 시작부터 많은 대내외 도전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큰 국가적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정책에 대해서는 “‘새로운 한반도’를 건설하기 위해 북핵은 결코 용인할 수 없으며 제2의 천안함ㆍ연평도 사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자위권의 범위 내에서 모든 가능한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통일과 관련, ▲국민의 합의와 지지를 토대로 국민과 함께 하는 통일 ▲한반도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통일 ▲아시아의 협력과 공동발전,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화합의 통일 등 통일의 세가지 원칙도 천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세계 양강(G2)인 미국과 중국에 대해서는 “아시아에서 미중 관계를 제로섬으로 볼 필요는 없다. 미중간의 조화롭고 협력적인 관계는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면서 “한미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한층 강화하고 중국과의 관계를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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