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가계부채 대책 제시… 安, 육아문제 해결 강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자신들의 주요 지지 기반인 30·40세대를 경쟁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문 후보는 가계부채에 시름하는 시민들을 만나 사연을 들으며 ‘30·40 힐링 행보’를 이어 갔고, 안 후보는 30·40 직장인들과 도시락 번개 미팅을 가지며 육아문제 해결 방안을 고민했다.도시락 번개미팅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 도시락 카페에서 30~40대 직장인들과 도시락 미팅을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 도시락 카페에서 30~40대 직장인들과 도시락 미팅을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 ‘도시락 카페’에서 직장인 5명과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으며 ‘번개 미팅’을 가졌다. 안 후보 측은 전날 온라인을 통해 30·40 직장인 참석자들을 모집했다. 참석자들은 “직장 다니면서 아이를 키우기가 너무 어렵다.”며 육아에 대한 고민을 쏟아 냈다. 참석자들의 얘기를 수첩에 꼼꼼히 적은 안 후보는 “노령화나 생산가능 인구 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여성 인력이 정말 제대로 일할 수 있게 만드는 게 국가경쟁력에도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단순히 아이를 많이 낳아야 한다고만 하지 말고, 보육시설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 국공립 보육시설을 점진적으로 늘려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12-10-17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