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든 20대 대선, 직선제 이후 최소표차 승리
새벽 3시 현재 尹 48.6%·李 47.8%… 0.8%P 앞서
최종 투표율은 19대보다 0.1%P 낮은 77.1% 기록
윤석열(가운데)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새벽 대선 당선이 확실시되자 당 개표 상황실이 차려진 국회도서관으로 향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자택을 나서고 있다.
오장환 기자
오장환 기자
출구조사에서는 지역, 세대에 따라 지지 후보가 뚜렷이 갈렸다. 지상파 3사 조사에서 이 후보는 전남(83.7%), 광주(83.3%), 전북(82.6%) 등 호남에서 몰표를 얻었고 윤 후보는 대구(72.7%), 경북(72.1%), 부산(57.8%)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였다. 세대별로는 이 후보가 40대에서 60.5%를 얻어 윤 후보(35.4%)를 앞섰고 50대에선 이 후보 52.4%, 윤 후보 43.9%였다. 60대 이상에선 윤 후보가 67.1%로 이 후보(30.8%)보다 우위였다. 20대(이 47.8%, 윤 45.5%)와 30대(이 46.3%, 윤 48.1%)에선 두 후보가 비슷했다.
선관위는 이번 대선의 총유권자 4419만 7692명 중 3405만 9714명이 투표에 참여해 77.1%의 최종 투표율(잠정)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치인 36.93%를 기록했지만 최종 투표율은 2017년 대선(77.2%)보다 0.1% 포인트 낮았다. 서울은 77.9%였다.
2022-03-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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