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남은 대선 막판 변수
개헌·선거제도 개혁 등 합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오른쪽). 국회사진기자단.
두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전격 회동 이후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정치개혁에 뜻을 함께하고 거기에 더해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함께 걱정하는 모든 정치세력들이 같이 통합의 정치, 통합의 정부, 국민 내각을 만든다는 데 합의했다”면서 “실력도 있고 경륜도 많아 나라를 위해 큰 역할을 해 줄 분과 함께하게 돼 고맙다”고 했다. 김 후보도 “정치교체와 통합정부 운영과 구성에 합의를 이루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새 정부 출범 1년 내 대통령 임기를 1년 단축, 2026년 대선·지방선거 동시 실시하는 제7공화국 개헌안(분권형 대통령제, 책임총리제 포함) 마련 ▲연동형비례대표제 등 선거제도 개혁,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 국민소환제 도입, 국회의원 3선 초과 연임 금지 등 정치개혁 법안을 대통령 취임 전 국회에 제출하는 데도 합의했다.
2022-03-02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