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군장병 반값 통신료”… 尹 “선제타격 능력 확보”

李 “군장병 반값 통신료”… 尹 “선제타격 능력 확보”

입력 2022-01-17 20:52
수정 2022-01-18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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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10명 중 3명은 월 5만원 이상
전기통신법 요금감면 규정 개정”
‘간호사법 제정’ 처우 개선 약속

尹 “北 미사일에 ‘도발’ 말도 못 해
킬체인 등 ‘3축 체계’ 조기 강화”
“당뇨 환자 혈당측정기도 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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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간호사 간담회
청년간호사 간담회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 서울병원에서 열린 청년간호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48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국군 장병 반값 통신료’를 내걸고 군심 잡기에 나섰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도발과 관련해 “킬체인이라 불리는 선제타격 능력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병사들의) 휴대전화 이용요금을 낮춰 사기 진작, 자기 개발에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방부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3명은 월 5만원 이상 지출하고 있고, 전체 병사 기준으론 월급 67만원의 10%를 통신비로 지출한다”며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요금 할인 폭을 50%까지 올리겠다고 했다. 이어 “100G 요금제 기준으로 월 3만 4500원만 납부하면 되고, 전 국민 대상 선택약정할인까지 추가하면 1만 7250원으로 낮출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서울병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선 청년 간호사들의 고충을 듣고 ‘간호사법 제정’을 거듭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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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간담회
대학생 간담회 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청년 곁에 국민의힘-국민의힘 한양캠퍼스 개강 총회’에서 대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북한이 새해 네 번째로 미사일을 발사했음에도 현 정부는 ‘도발’이라는 말조차 입에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지키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3축체계 조기 복원과 강화 구상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선제타격 능력(킬체인) 확보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 강화 ▲대량응징보복(KMPR) 역량 강화 등이다.

또 ‘석열씨의 심쿵약속’으로 임신성 당뇨와 성인 당뇨병 환자에게 연속혈당 측정기를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저녁에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시민들에게 ‘깜짝’ 퇴근길 인사를 했다.



2022-01-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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