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밀리토피아호텔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한 권력이 두려울 수 있지만 해병대의 리더라면 정의롭게 행동했어야 한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지난해 7월 해병대 소속 채 상병은 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원을 나갔다가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
이 사건을 수사했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같은 해 8월 2일 해병대 1사단장을 비롯한 8명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를 적시한 수사 결과 보고서‘를 경찰에 넘겼는데, 국방부 장관의 이첩 보류 지시에 따르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김계환 사령관은 당초 박 전 단장의 수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수사 외압 논란이 불거진 뒤로는 그가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회견을 여는 동안 밀리토피아호텔에서는 ‘해병대 예비역 정책설명회’가 열렸다. 예비역을 대상으로 한해 해병대 주요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김계환 사령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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