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찾은 朴대통령 “北 도발시 軍 판단·대응 믿는다”

최전방 찾은 朴대통령 “北 도발시 軍 판단·대응 믿는다”

이지운 기자
입력 2015-12-24 23:02
수정 2015-12-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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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8월 북한의 포격도발 당시 군의 대응과 관련, 24일 “우리가 보여준 원칙과 대응이 북한 내부를 스스로 무너뜨리고 도발에는 강력히 대응한다는 강한 의지에 북한이 손을 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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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최전방 안보태세 점검을 위해 경기 연천군 태풍전망대를 방문해 김승겸(오른쪽) 사단장으로부터 포탄 부수 기재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 장비들은 지난 8월 20일 북한의 포격 도발 당시 대응사격을 하는 데 쓰였다. 박 대통령 뒤편 왼쪽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오른쪽은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최전방 안보태세 점검을 위해 경기 연천군 태풍전망대를 방문해 김승겸(오른쪽) 사단장으로부터 포탄 부수 기재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 장비들은 지난 8월 20일 북한의 포격 도발 당시 대응사격을 하는 데 쓰였다. 박 대통령 뒤편 왼쪽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오른쪽은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청와대사진기자단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연천군 28사단 태풍전망대를 방문,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도발이 발생했을 때 28사단이 즉각적이고 단호한 대응으로 추가 도발을 억제했을 뿐 아니라 지자체, 경찰과 협조해 주민의 안전을 지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당시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군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시청한 뒤 “감동적인 영상이다. 머지않아 평화통일을 이루게 되는 날 우리 대한민국을 적들로부터 지켜낸 것들을 되돌아보게 되지 않겠느냐”고 소감을 밝힌 뒤 “나는 북한이 도발하거나 어떤 상황이 발생할 시에 항상 군의 판단과 여러분의 대응을 신뢰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군은 자신감을 가지고 북한이 도발할 틈을 찾을 수 없도록 철저한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북한과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놓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와 함께 단호하게 원칙을 지켜야만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기반 구축도 가능하고, 남북관계도 진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포격도발 대응작전에 참가한 연대장과 여군 하사·병사 등과 악수했고, 태풍전망대 현관에 전시된 탄두와 장약통을 살펴봤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5-12-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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