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서울수복 행사서 드론이 태극기 옮긴다

해병대 서울수복 행사서 드론이 태극기 옮긴다

입력 2015-09-13 11:08
수정 2015-09-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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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령부는 19일 오후 1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서울수복(1950.9.28)의 역사적 의미를 상기하고,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제65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를 거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와 함께 개최하는 이 행사에는 이상훈 해병대사령관, 박원순 서울시장, 이상로 해병대 전우회 중앙회 총재 등 주요인사와 서울탈환작전에 참전했던 한미해병대 참전용사와 6·25전쟁 참전용사 등 2천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의 가장 하이라이트로 해병대의 서울 탈환과 중앙청 태극기 게양 재연행사가 펼쳐진다.

과거 전투복을 입은 해병대 장병이 경계를 선 가운데 해병대 모범장병, 예비역, 참전용사, 시민대표가 대형 태극기를 들고 서울시청으로 이동한다. 이어 무인비행장치(드론)로 시청 옥상의 국기게양 기수에 전달해 서울시청 태극기 게양대에 게양할 예정이다.

행사 후반부에는 해병대 군악대가 준비한 모둠북 공연과 뮤지컬 배우들의 군가에 맞춘 공연, 인기가수 홍경민·정수라와 청년·어린이 합창단의 공연 등이 진행된다.

같은 날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104고지 전적비’ 앞에서는 서울수복 전에 치열했던 서울 시가지 전투에서 결정적 승리에 기여한 공헌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거행한다.

서울탈환 작전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미 해병대가 90일 동안 적의 치하에서 고통과 실의에 빠져 있던 수도 서울을 탈환하고 자유와 희망을 되찾아준 역사적인 작전이다.

해병대는 1950년 9월 27일 오전 6시 10분, 당시 대한민국 정부의 중앙행정관청이었던 중앙청 옥상에 태극기를 달며 수도서울의 수복과 대한민국 해병대의 위용을 널리 떨쳤다.

그 결과 9월 28일에는 수도서울을 완전히 수복했고, 29일 정오 국회의사당에서는 이승만 대통령과 맥아더 원수가 참석한 가운데 온 국민이 갈망하던 환도식이 거행됐다.

당시 우리 해병대의 태극기 게양을 두고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은 “세인에게 알려지지 않은 숨은 공훈”이라는 요지의 표창장을 대한민국 해병대에 전달하기도 했다.

해병대는 매년 서울수복 기념행사를 통해 그날의 환희와 승리의 역사를 기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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