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 진급 3∼4명…육사37기 진급자 관심
새 정부 첫 군 장성 인사가 19일 발표된다.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총장 등 군 수뇌부는 최근 한반도 안보위기를 고려해 유임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18일 “오늘 인사제청위원회와 내일 대통령 재가를 거쳐 군 장성 인사가 발표된다”며 “대장 인사는 없고 중장 진급자는 3∼4명,소장 진급자는 10명 안팎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군 수뇌부는 아직 임기(2년)가 남아 있는 데다 엄중한 안보상황을 고려할 때 교체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인사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군 수뇌부 중 정승조 합참의장과 최윤희 해군총장의 임기는 6개월 남았고,성일환 공군총장과 조정환 육군총장은 각각 1년,1년 6개월의 임기가 남은 상태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 군 수뇌부의 임기가 남았더라도 최소한 일부는 교체됐으나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모두 유임됐다.
중장 진급자는 군단장과 기무사령관 등 3∼4명이 될 전망이다.
이명박 정부 말기인 작년 하반기 장성 인사 때 육사 37기 중 2명이 중장으로 처음 진급한데 이어 새 정부 출범 후 첫 인사인 이번에도 37기 중장 진급자가 2∼3명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지만씨가 육사 37기 출신이다.통상 육사 1기수에 중장은 6∼7명 배출돼 왔다.
이번 인사에서 사단장을 포함한 소장 진급자는 10명 안팎으로 육사 40기에서 대거 진급자가 나올 전망이다.
해·공군에는 중장이나 소장 진급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군 수뇌부가 모두 유임됨에 따라 하반기 장성 인사에서 대거 교체되면서 큰 폭의 인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