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전쟁 이겨야 하지만 억지력 더 중요” 파월 “北 대화·협력의 자리로 나와야”

朴 “전쟁 이겨야 하지만 억지력 더 중요” 파월 “北 대화·협력의 자리로 나와야”

입력 2013-03-26 00:00
수정 2013-03-26 0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前 미 국무장관 靑예방

박근혜 대통령과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이 25일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파월 전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전쟁은 반드시 이겨야 하지만 그 전에 억지력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단호한 메시지를 내는 것이 가장 강력한 억지력”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장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 도발에는 얻을 것도 없지만 도발하면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면서도 “한편으로 대화의 창을 열겠다. 이것은 북한의 태도에 달린 문제로 올바르고 책임 있는 선택을 한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작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파월 전 장관은 “북한이 북한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도발과 위협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력의 자리로 나오기를 희망한다”며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지지를 표명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박 대통령이 “금년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초석으로 기능해 온 한·미 동맹 60주년”이라며 한·미 동맹의 지속적 발전을 강조하자 파월 전 장관은 “한·미 동맹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3-03-26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