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도발하면 초토화’ 한미 공군 전력 총 출동

‘적 도발하면 초토화’ 한미 공군 전력 총 출동

입력 2012-05-07 00:00
수정 2012-05-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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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군 정기 연합훈련에 역대 최대 규모인 60대의 공군 전력이 참가한다.

공군작전사령부는 7일부터 18일까지 미 7공군과 함께 연합 공중전투훈련인 ‘12-1차 맥스 썬더(Max Thunder)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맥스 썬더 훈련은 한미 공군이 연 2회 실시하는 정기 연합훈련으로 미 공군이 주도해 실시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인 레드 플레그 훈련을 벤치마킹해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훈련은 한반도 서부 공역 등 일원에서 전쟁 초기 상황을 가정한 훈련 시나리오를 토대로 공군작전사령부 주도하에 제 1전투비행단에서 진행된다.

특히 우리 측에서는 주력 전투기인 F-15K, KF-16, F-4E, F-5E/F와 C-130/CN-235 수송기, HH-32/60 헬기 등 38대가 참가한다.

미 측에서도 F-16 전투기와 A-10 폭격기, AWACS 공중경보통제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22대가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인 60대의 연합 공중전력이 참가한다.

훈련은 한미 연합공군을 아군(Blue Air), 공군 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을 적군(Red Air)으로 각각 나눠 실전을 방불케 진행될 예정이다.

한미 연합공군은 훈련기간 동안 전투지역 내의 적을 고립케 하는 항공차단 작전과 적 전투기를 탐지해 격추하는 방어제공 등 공중 주요 작전을 통해 연합작전 능력을 확인한다.

항공차단작전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대규모 공격편대군 훈련과 긴급항공차단작전에서는 적의 도발원점을 직접 타격하는 훈련을 진행해 유사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전투탐색구조, 조종사 도피탈출, 공중재보급 훈련 등 지원작전 전반에 대해서도 점검하게 된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조종사 공중급유 자격유지및 교관승급 훈련도 진행된다. 실제 공중작전 임무 중에 공중급유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공군조종사가 공중급유 교관으로 승급하는 것 또한 이번이 최초다. 훈련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5명의 조종사가 공중급유 교관으로 승급하게 된다.

또 합동성 강화를 위해 항공기 폭격유도 및 탐색구조훈련에 특전사를 최초로 참가시키고, 해군 구축함을 함대공 위협대응 훈련을 위해 가상 적 함정으로 투입한다.

공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한반도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응징할 수 있는 한미 공군 연합전력의 위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합훈련을 통해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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