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대통령 마이동풍…임기 단축 위해 최선”

조국 “尹대통령 마이동풍…임기 단축 위해 최선”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4-05-10 10:34
수정 2024-05-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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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이나 탄핵으로 임기 단축 추진
“尹 만나자는 진정성 의심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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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찾은 조국 대표
조계종 찾은 조국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0일 개헌이나 탄핵을 통한 윤석열 대통령 임기 단축을 재차 언급하며 공세를 펼쳤다.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마이동풍”이라고 혹평했다.

조 대표는 이날 뉴스토마토 ‘뉴스인사이다’에 출연해 “선거가 끝나고 나니 이명박 전 대통령 정부 시절의 법제처장이셨던 이석연 변호사가 임기 단축 개헌을 하자고 공개적으로 칼럼을 썼던 것을 봤다”며 “보수정당이라고 할 수 있는 개혁신당의 천하람 당선인도 임기를 1년 줄이자고 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역시 조기 종식을 얘기한 것이다. 여러 가지 경로가 있을 수 있고, 총선을 통해서 윤석열 정권의 강고해 보였던 검찰 독재 정권의 성벽에 균열이 갔다”라며 “조국혁신당과 저는 그 균열을 더 크게 벌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헌법 개정을 통한 임기 단축’ 가능성에 대해 “이미 보수정당인 개혁신당에서 그 방안을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그걸 포함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방식의 조기 종식이 있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탄핵 표결 가능성도 시사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도 “김계환 사령관이 박정훈 대령에게 말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격노했다고 말하지 않았냐”며 “그냥 화를 왜 냈겠냐. 그 말 내용이 이 수사에 대한 불법적 개입과 지시 여부가 확인되면 그건 바로 탄핵 사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 불수용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조 대표는 “다시 한번 부인 수사와 관련해서 가이드라인을 딱 그었다고 본다”며 “정치공세라고 선을 그었기 때문에 검찰총장을 포함해서 수사팀 등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철저히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관련해서는 “마이동풍, 우이독경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났다”며 “총선 민심을 통해 확인 여러가지 국민적 요구 사항이 있는데 그걸 다 온갖 핑계를 대면서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이 조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어떤 정치인과도 선을 긋지 않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선 “홍철호 정무수석이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방문했는데 조국혁신당·개혁신당 등은 방문을 안 했다”며 “진정성이 매우 의심스럽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을 보면 (윤 대통령) 속내는 ‘조 대표를 만나기 싫다’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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