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갈등 봉합’ 뒷이야기 공개
윤석열도 동의하는 의미로 웃어
“홍준표·유승민 ‘원팀’ 동참할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후보와의 갈등을 봉합하는 자리에서 대선 승리가 가장 절박한 두 주체는 윤 후보와 본인이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뒷이야기를 밝혔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포옹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지단
이 대표는 지난달 21일 선거대책위원회를 박차고 나가게 만들었던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에 대해 “어느 정치인이든 측근이 없을 수는 없다”며 기존과 달리 윤 후보를 두둔하는 듯한 입장을 내놨다. 이어 “훌륭한 선거 기획에 대해 비토를 놓는 것이 없도록 원희룡 정책본부장이나 나의 전결권 같은 것이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 대표는 윤 후보가 최근의 정책 행보와 메시지 변화를 바탕으로 지난 주말 사이에 상당한 반등세를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이틀 걸렸군”이라고 적은 것도 윤 후보의 지지율 반등을 의미한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한 원팀의 마지막 퍼즐로 꼽히는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의 거취를 두고 “정권 교체를 위한 대의에는 두 분 모두 동참하실 거라고 본다”면서 “결정적인 포인트에서 다시 한번 부스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관망세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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