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의 ‘대선후보 지지도·적합도’ 조사, 이 지사 1위
이재명 경기지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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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가 지난 20~2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네번째 전국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선후보 지지도·적합도’ 조사에서 이 지사가 직전 조사(8월1주차)보다 6%포인트 오른 24%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낙연 의원은 같은 기간 1%포인트 하락한 22%를 기록하며 이 지사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4%를 받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위는 3%를 기록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었다.
이는 대검찰청의 요청으로 8월1주차 조사에서 11%를 받아 3위를 기록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사대상에서 제외된 결과다.
이 의원은 지난 1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지사에 지지율이 뒤진 조사 결과에 대해 “엎치락뒤치락은 늘 있는 것이고 앞으로도 또 있을 것”이라며 “정부 여당의 지지도 하락에서 제가 예외일 수 없는 존재”라고 밝혔다.
2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수도권 온택트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당대표 후보가 영상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당대표 후보들인 김부겸, 박주민 후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후보와의 형평성을 위해 모두 영상 연설로 대처했다. 20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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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25%로 같은 기간 4%포인트 늘었다.
모름·무응답도 10%로 집계돼 차기 대권주자에 대한 ‘태도유보’가 35%에 달했다.
정당지지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의원(47%),이 지사(31%) 순으로 조사됐고, 통합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가 13%로 가장 높고, 홍 의원(9%), 안 대표 (8%)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차기 대선 집권 정당별 국정운영 기대감에 대한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집권 시, 국정운영 잘할 것’이란 응답이 48%, ‘미래통합당 집권 시,국정운영 잘할 것’이란 응답이 36%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조사의 상세자료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