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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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원내대표는 29일 오후 6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취재진에 “본회의 일정을 감안해서 약속을 잡은 것인데 베트남 측과의 사전 약속을 우리 맘대로 미룰 수 없어 부득이 출장을 떠났다”고 해명했다.
김 전 원내대표와 곽상도·신보라·장석춘 의원은 전날 오후 6시 45분 항공편으로 베트남 다낭으로 출국했다.
같은날 오후 6시쯤 국회 본회의가 열려 ‘김용균법’으로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등 80건 이상의 법안을 처리했다. 그러나 이들 4명은 출국 시간을 맞추려고 본회의에 불참했다.
이번 출장은 27∼30일 3박 4일 일정으로, 양국 교류 협력 강화와 코트라(KOTRA) 다낭 무역관 방문 등이 주요 목적이다.
이 때문에 외유성 출장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신 의원은 이번 임시국회의 최대 쟁점이었던 ‘김용균법’의 소관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고, 곽 의원은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을 다룬 교육위원회 소속이어서 더욱 큰 지적을 받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