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라는 이름을 짓고 파란색이던 당의 상징 색을 빨간색으로 바꾼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이 27일 당을 떠났다. 조 본부장은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인생에 가장 뜨겁고 행복한 1년이었다. 지난 30년간 제 직업에 자부심을 가졌지만 회의적인 삶도 살았는데 그런 저에게 새누리당은 전문가의 길이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 길임을 세상에 알려줬고, 커다란 자긍심을 선물해 줬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입니다’,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등의 광고 카피로 유명한 그는 “한나라당이 미쳐야 변한다.” 등 튀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조 본부장은 “전문가의 영역이 정치 쪽에서는 보잘 것 없었는데 박 당선인은 전문가 영역을 존중하는 큰 역할을 해 줬다.”면서 “역할을 다했으니 나가는 것이 당연하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홍보 일이 천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
조 본부장은 “전문가의 영역이 정치 쪽에서는 보잘 것 없었는데 박 당선인은 전문가 영역을 존중하는 큰 역할을 해 줬다.”면서 “역할을 다했으니 나가는 것이 당연하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홍보 일이 천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2-12-28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