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대선 불출마 선언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

오세훈, 대선 불출마 선언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04-12 11:12
수정 2025-04-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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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4.12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4.12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6·3 조기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오 시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정치인에게 추진력은 물론 중요한 덕목이지만, 멈춰야 할 때는 멈추는 용기도 필요하다”며 “‘나 아니면 안 돼’라는 오만이 횡행해 우리 정치가 비정상이 됐는데 평생 정치 개혁을 외쳐온 저마저 같은 함정에 빠져선 안 된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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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4.12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4.12 뉴스1


이어 “저는 출마의 기회를 내려놓지만, 당과 후보들에게는 딱 한 가지만 요청한다”며 “‘다시 성장’과 더불어 ‘약자와의 동행’을 대선의 핵심 어젠다로 내걸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살가죽을 벗기는 수준의 고통스러운 변화를 수반하지 않으면 보수 재건은 요원한 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며 “우리 당이 부자와 기득권의 편이라는 낙인을 극복하고 뒤처진 분들과 함께 걷는 정당으로 거듭난 후에야 비로소 우리는 국민께 다시 우리를 믿어달라고 간곡히 호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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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대선 불출마 선언을 마친 후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2025.4.12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대선 불출마 선언을 마친 후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2025.4.12 뉴스1


오 시장은 또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놓고 치열하게 논쟁하며 약자의 삶을 보듬고 대안을 고민하는 정상 정치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그 길에 보수정당이 앞장서야 한다”면서 “기승전 ‘반(反)이재명’을 넘어 약자를 위해 헌신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해 대선을 치러야 비로소 국민의 화가 녹아내리고 기회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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