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경찰 경호 확대…다시 정상 활동할 것”


사설 경호원과 함께 이동하는 이재명 대표
암살 위협설이 제기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와 비상의원총회를 마친 뒤 사설 경호원의 보호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암살 위협설이 제기된 이 대표에 대한 신변 보호 조치를 당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2025.3.17 뉴시스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18일 오후부터 이 대표에 대한 신변보호가 시작됐으며,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투입 인원이나 구체적인 방식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민주당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다수 의원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하려는 계획이 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신변 위협을 고려해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및 주말 장외 집회에 불참했다.
이후 이 대표는 17일 사설 경호원을 대동하고 나타났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와 비상의원총회 참석 후 경호원들 호위 속에 국회를 나섰다. 경호원 2명은 이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밀착 경호했다.
같은날 경찰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관련 첩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유의미한 단서가 확보되면 수사에 나서겠다고 했다.


질의응답하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추모한 뒤 민주의문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5.3.18 뉴시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 중 숨진 당원을 조문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하며 엿새 만의 국회 외부 일정을 소화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상 행보를 재개한다고 보면 되는가’라는 기자들 질문에 “경찰의 경호도 확대됐고, 우리도 위기 상황에 대응할 준비가 갖춰졌다”라며 “치열하게 싸우다 돌아가신 당원 동지의 조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이걸 계기로 다시 정상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사설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서울 여의도 국회 경내를 걷고 있다. 2025.3.17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와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사설 경호원의 보호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5.3.17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와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사설 경호원의 보호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5.3.17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와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사설 경호원의 보호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5.3.17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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