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尹, 주요 정치인 체포 지시…조속한 직무 집행 정지 필요”

韓 “尹, 주요 정치인 체포 지시…조속한 직무 집행 정지 필요”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입력 2024-12-06 09:39
수정 2024-12-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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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尹대통령의 주요 정치인 체포 지시 확인”
“대통령이 정치인 체포 위한 정보기관 동원”
“尹 대통령직 수행하면 극단 행동 재현 우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새로이 드러난 사실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의 국민을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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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어젯밤, 지난 계엄령 선포 당일에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들 등을 반국가 세력이란 이유로 고교 후배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단 사실, 대통령이 정치인 체포를 위해 정보기관을 동원했던 사실을 신뢰할만한 근거를 통해서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 방첩사령관이 그렇게 체포한 정치인들을 과천의 수감 장소에 수감하려했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던 것도 파악됐다. 앞으로 여러 경로로 (정황이) 공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불법적으로 관여한 군 인사 조치조차 하고 있지 않고 여 방첩 사령관 조차 인사조치하고 있지 않다”며 “이번 불법 계엄이 잘못이라고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에는 이번 비상 계엄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이 재현될 우려가 크다”면서 “그로인해 대한민국과 국민을 큰 위험에 빠트릴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금은 오직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국민만을 생각해야할 때라고 믿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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