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격차 커 정부에서 예산 지원 추진
1월 3일 신년 인사회에 尹대통령 만나
어르신들과 인사 나누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 구립 큰숲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경로당 주5일 점심제공 정책간담회를 마친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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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서울 구로구의 한 경로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최소한 주5일 정도는 원하는 사람 누구나 경로당에서 점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국민 삶에 대한 기본적 수준을 정해두고 누구나 누릴 수 있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로당 급식지원 운영비는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지만 지자체별 예산자립도 편차가 심해 이를 중앙정부에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대전·충북의 경로당은 90% 이상 주 5일 급식을 하고 있지만 대구는 1%밖에 안 되는 등 지역 간 격차가 심하다”며 “현재 부식비와 인건비에 대해서도 정부가 일정한 비율을 지원해야 한다는 노인복지법 개정안이 많이 발의돼 있는데 민주당이 이를 신속하게 개정하겠다”고 했다.
또 이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가 이날 한 방송에서 ‘통합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을 강조하며 이 대표의 사퇴를 거듭 촉구한 데 대해 “민주 정당에서 정당 구성원들이 자기 의견을 내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 대표가 다음달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내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혀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이 대화에 나설지 주목된다.